업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LG화학의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결정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LG화학은 28일 태양광 전지와 반도체의 재료인 폴리실리콘 시장에 진출할 지를 결정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검토하는 데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애초 올해 말까지 폴리실리콘 시장 진출 여부를 결론짓겠다고 밝혔었다.
LG화학 고위 관계자는 "폴리실리콘 사업의 전망이 낙관적이긴 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이 매우 복잡해져 진출 여부를 결정하는 데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올해 안으로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연말까지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여부를 결론짓지 못한다고 해서 계획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며 "이에 대해 신중히 시장을 알아보고 있고 여전히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 김반석 부회장은 올해 초부터 사업설명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기업이 뛰어들고 있는데 우리가 시작하면 1위를 할 수 있을지 검토해 올해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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