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입지 내년 상반기 선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가 새해 상반기 내 선정된다. 또 입지선정 방식은 과학벨트 특별법에 규정된 5개 평가지표를 기반한 평가점수에 따라 지정된다.

 2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지원단이 자유선진당에 보고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보고’에 따르면 과학벨트 입지선정 작업은 당초 예정보다 이른 새해 6월 내 완료된다.

 사업보고에 따르면 새해 3월까지 과학벨트 사업추진을 위한 시행령을 제정하고 4월까지 과학벨트위원회 및 기획단이 구성된다. 과학벨트위원회는 교과부 장관을 비롯한 전문가 20명이 참여, 같은 해 6월까지 과학벨트의 핵심 거점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새해 12월까지는 거점지구와 연계된 기능지구와 벨트지구가 추가로 지정된다.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에 들어설 중이온 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과 연계한 출연연, 산업단지 등을 말한다.

 과학벨트에 구축될 중이온가속기에 대한 개념설계는 새해 2월까지 마무리한 뒤 5월 사업단을 발족한다. 또 기초과학연구원은 새해 4월까지 설립위원을 위촉한 뒤 같은 해 12월까지 연구원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정부는 과학벨트 특별법에 규정된 절차와 입지요건에 따라 선정할 계획이다. 입지선정 요건은 △연구·산업기반 구축 및 집적의 정도 또는 가능성 △우수한 정주환경의 조성 정도 또는 그 가능성△국내외 접근 용이성 △부지확보 용이성 △지반의 안정성 및 재해로부터의 안정성 5가지다.

 이와 관련 과학벨트 입지선정을 둘러싸고 대구·경북, 경기도, 광주, 과천, 천안 등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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