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중소기업에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전력(KEPCO·대표 김쌍수)은 21일 삼성동 본사에서 ‘2010 KEPCO 패밀리 공정거래 협약식 및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다양한 중소협력업체 지원책을 발표했다.
한전은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대금결제 조건을 개선해 협력사 재무건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선급금 지급비율을 최고 50%에서 70%로 확대하고 5일 이내에 100% 현금결제를 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지원 및 기술보호 분야에서는 한전과 협력사 간 지식재산권 획득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자료 임치제도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보호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기업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사이버 경영혁신 및 환경경영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수출전문가 양성과정을 분기 1회(총4회)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자사 기업수출지원팀을 동반성장 전담창구로 운영하고 수출촉진회, 해외 민간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김쌍수 사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전력은 2020년 해외매출규모 260억 달러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협력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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