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구글TV’의 출시계획이 연기됐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은 도시바, LG전자, 소니, 샤프 등에서 새해 1월 이후 내놓을 예정이던 구글TV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구글은 각 협력사에 구글TV 소프트웨어(SW) 수정 때문에 출시 연기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 중 하나인 도시바는 “구글TV가 완벽해질 때까지 출시를 연기하기로 구글과 합의했다”며 “제대로 된 제품을 적당한 시기에 내놓을 계획이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 10월 소니, 로지텍과 함께 구글TV를 선보인 바 있다. 구글-소니TV는 모바일 운용체계(OS)인 ‘안드로이드’를 넣은 셋톱박스와 소프트웨어, TV로 구성돼 주목받았지만 사용이 복잡해 시장의 호응은 이끌어내지 못했다.
FT는 "소니가 만든 구글TV의 리모컨은 버튼만 80개라 복잡하지만 애플TV는 버튼3개로 모든 게 이뤄진다“고 비교하면서 ”미국 주요 방송사와 콘텐츠 협약을 맺는 것도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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