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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형 게임을 내세워 콘솔 게임 시장을 지배하는 듯 보였던 닌텐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비디오게임 시장조사기관 VGC차트에 따르면 2008년 10월 54%에 달했던 닌텐도 ‘위(Wii)’의 점유율은 지난해 46%로 감소한 뒤 올해 40%로 떨어졌다. 반면 경쟁사의 점유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내년도 닌텐도의 전망은 밝지 않다.
이와 같이 닌텐도 위(Wii)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250만대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신개념 게임기 Xbox360용 ‘키넥트(Kinect)’와 소니 ‘무브(Move)’의 출시로 상대적으로 독점 타이틀과 기본 사양이 낮았던 위(Wii)의 인기가 급속도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지난 11월 18일에 출시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는 가족형 게임을 기치로 내걸고 가족 단위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꽃미남 배우 송중기씨를 CF모델로 전격 발탁하여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신개념 게임기 ‘키넥트’는 동작 인식 게임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컨트롤러 없이 온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이는 키넥트 센서가 탑재하고 있는 3개의 카메라가 1초에 30번씩 신체 48개 부위를 추적해 동작을 인식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키넥트’만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해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삼고 전국 대형할인점에서 ‘체감형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구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전자상가 외에도 홈플러스, 이마트, 하이마트 등 접근성이 좋은 대형할인점으로 판매 활로를 다양화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전국 114개 지점 모두에 키넥트 특설 매대를 설치해 벌써부터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PS Move가 제한적으로 소수 매장에 입점한 것에 대비된다.
또한, 출시 직후 체감형 마케팅을 통해 놀라운 판매수치를 기록했으며, 12월에 2차 체감형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예정이다.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51개 지점에서 단계별로 ‘키넥트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2일부터 26일까지는 성수점, 햇빛광장을 포함한 이마트 전국 33개 매장에서 동일한 프로모션이 예정되어 있다.
홈플러스 완구바이어 유아람 대리는 “키넥트 입점 후 가전매장 코너를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부쩍 늘었으며, Xbox 360도 키넥트 출시로 탄력을 받아 판매량이 기존 대비 400% 가량 증가했다.”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로 키넥트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키넥트’는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겨울철 실내에서 스포츠, 댄스, 레이싱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어 가족, 친구와 함께 하는 송년 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