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국가
자원 최빈국인 이스라엘은 창업이 유럽 전체보다 많을 정도로 하이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나라다.
창업이 매우 존중되고 레바논 전쟁의 와중에서도 5%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세계 벤처캐피털 투자 점유율이 오히려 15%에서 31%로 늘었다. 워런 버핏이 미국을 제외한 외국에서 처음 투자한 국가기도 하다.
재정, 과학기술, 산업자원, 노동을 망라하는 부총리가 경제를 책임지는 형태의 나라며 경제 위기에도 단 한 개의 은행도 문닫지 않은 나라다. 자원은 없어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생존력을 보이고 있다.
창업인구는 710만명으로 이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을 합친 것보다 많다.
이스라엘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혁신사례가 무수하다. 인텔의 센트리노칩과 듀얼코어칩의 열 장벽을 해소했고, 전투기 무장기술을 변환시켜 베터 플레이스라는 전기차 충전소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 이는 세계 최초의 석유탈출 전략이다.
이스라엘 잉어는 자하의 더운 소금물 저수지서 기르는 향어다. 야티르 숲은 2억4000만 그루의 나무로 덮힌 사막 속 숲이다. 모두 혁신사례로 꼽힌다.
1948년 건국 당시 80만명이던 인구가 현재 710만명으로 늘었다. 90%가 이민자 또는 해외2세다. 소련 붕괴 후 3년간 50만명의 이민이 이루어졌는데, 의학이나 수학 등의 분야의 과학자에게 최고의 예우를 했다. 이들이 세계 SW 및 인터넷 보안기술을 석권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의 힘에는 자국 지식재산의 철저한 관리, 대학 및 연구소의 활발한 기술 상업화 정책, 산업자원, 과학기술, 노동, 경제를 총괄하는 부총리 시스템, 융·복합 학문의 제도적인 지원, 인터넷 이후 경제의 딜레마를 대비하는 방식, 전 세계 창업의 30%를 차지하는 지식을 기반으로 한 창업 제도 등이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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