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협동연구센터]이석준 동신대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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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에서 홍보 등 행정업무를 맡고 있다.

일종의 센터의 모든 일을 뒷바라지하는 역할을 해왔는데, 지금까지 가장 보람있었던 것은 센터 연구원들이 어렵게 개발한 제품을 신문이나 방송에 홍보하는 과정에서 크게 보도된 일이었다. 센터에 근무하면서 새삼 언론홍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최근에는 센터 모든 직원들이 기술지주회사 설립에 매진해왔다. 호남권 최초 사례인 만큼 의미가 크고,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을 산업계로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신규 수익 창출을 함으로써 연구와 기술 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정을 모아 일을 해왔다.

무엇보다 우리가 개발한 결과물의 특허를 직접 출원해 취득하고, 기술가치 평가를 받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동료 연구원, 대학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무사히 대학기술지주회사 설립의 토대를 갖출 수 있었다. 이에 앞서 2개의 특화된 기술도 이전을 통해 분사된 회사를 설립한 경험도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제품 중 병풍 모양을 닮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림 속 여행을 하거나 정적이니 산수화가 입체로 변환하는 기술 개발 등도 제작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다.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이러한 경험과 추억은 정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우리 센터를 벤치마킹해 다른 센터나 연구소, 기업지원기관에서도 더욱 활발한 기술사업화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 센터에서 만든 자회사들의 수익금중 일부는 대학 발전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 수많은 기술들이 논문 발표를 끝으로 사장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술 지주회사설립을 계기로 대학의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져 산업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석준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 선임연구원 asajoon@d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