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마자오쉬(馬朝旭) 외교부 대변인은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의 단결된 노력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중국 대표단을 수행, 대변해온 마 대변인은 12일 정상회의 폐막후 "세계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열린 서울 정상회의에서 G20체제가 응급처방에서 장기적인 경제 거버넌스로 옮겨가고 있음을 목도했다"면서 그 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선 모든 참가국이 G20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하면서 세계경제의 긍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국제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위기와 도전에 적절하게 대응하기로 한 점을 긍정적인 성과로 꼽았다.
그는 아울러 G20 정상들이 국제금융기구의 개혁을 촉진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구체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의결 쿼터 조정이 이뤄진 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국제금융기구 개혁 차원에서 선진국들이 보유한 국제통화기금의 의결쿼터 6%를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으로 이전키로 하고 IMF의 지명이사제(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를 폐지하며 24명 이사 전원을 투표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마 대변인은 또 G20 정상들이 처음으로 개발 이슈를 주요 현안으로 다뤄 서울 액션플랜에 담은 점을 성과로 거론했다.
서울 액션플랜은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잡힌 성장` 시행을 위해 합의한 5개 분야로 재정, 금융, 구조개혁, 환율.통화정책 이외에 대외개발이 포함됐다.
그는 이밖에 이전 4차례의 G20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20개국 정상들이 금융 규제를 확대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며, 세계 경제의 장기적인 지속 발전을 위해 새로운 조치를 내놓은 점도 성과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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