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과 강진에 이어 단양 지역의 지상파 아날로그TV 방송이 3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군 단위 시범지역의 디지털전환이 이뤄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오후 2시를 기해 단양군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해 9월 울진군, 강진군, 단양군, 제주도 등을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전환을 준비해 왔다. 시범지역 내 지상파 방송 직접 수신가구를 대상으로 디지털 컨버터(디지털 → 아날로그 변환기)를 무상제공하고, 보급형 디지털 TV 구매 보조 등 정부지원을 실시해 왔다.
또한, 기존 아날로그 방송 중계소보다 전파 환경이 우수한 디지털 방송 중계소를 새롭게 구축해 산악지형으로 인해 발생된 난시청 문제를 상당부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군 단위 시범 사업에 이어 내년 6월에는 제주도 전 지역의 디지털 전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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