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트릭트, 증강현실 어우러진 자선콘서트 열어

증강현실 기술이 희망을 나누는 자선콘서트에 등장한다.

디스트릭트(대표 최은석)는 오는 17일 국립국립 극장에서 펼쳐지는 `희망의 망고나무 자선 콘서트`에 자사의 증강현실 기술이 콘서트와 결합해 무대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아프리카에 망고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진행중인 `희망의 망고나무`가 주최하는 두 번째 콘서트로 메마른 땅에서도 한번 심으면 100년 동안 열매를 맺는 망고나무를 아프리카에 심어주는 자선 모금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콘서트는 아프리카 희망을 상징하는 달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무용, 증강현실, 음악, 패션 디자인 등 4가지 예술이 어우러진 콘서트다. 디스트릭트는 이번 콘서트에서 증강현실을 담당, 실제 건물 내외벽을 캔버스 삼아 비주얼을 구사하는 `아키텍처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모델의 출입구를 제외한 무대 앞쪽 벽을 캔버스 삼아 별이 떠있는 아프리카 사막의 밤하늘, 어스름한 사막, 사막의 낮, 감춰졌던 신비의 도시 패트라, 사막의 축제를 생생하게 구현해낸다. 관람객에게 모래 알갱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디테일하게 작업된 모래 바람 영상을 통해 마치 실제 그 장소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콘서트에는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 `필하모니아 코리아`,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성민제, 이화여대 성악과 신지화 교수, 마임 연기자 김종학과 현대무용가 안신희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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