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IT기업 연계 멘토링] 한국재활복지대학 컴퓨터게임개발과 〔멘토기업:시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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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활복지대학 컴퓨터게임개발과 학생들이 시현코리아와 멘토링 협약을 맺고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안내정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나섰다.

지난 2002년 개교한 한국재활복지대학은 장애학생 30%와 일반학생 70%가 같은 강의실에서 함께 교육을 받는 세계 유일의 통합교육을 지향하는 국립 대학이다.

이 학교의 컴퓨터게임개발과는 시현코리아(대표 이소영)와 산학협력 멘토링 협약을 맺고 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의 질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명의 장애학생과 2명의 일반학생으로 구성된 `이노베이션팀`의 프로젝트 주제는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안내정보시스템`이다. 팀원 간의 연석 아이디어 회의를 시작으로 기획단계를 거쳐 현재 시각장애인 원격교육지원 구축에 대한 설계가 한창이다.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해 2명의 일반학생은 프로그램 기획과 UI(유저인터페이스) 설계를 담당하고 2명의 장애학생은 사전조사와 유형분석을 담당하여 시각장애학생들과의 인터뷰 및 자료조사를 진행한다.

멘토링팀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한경돈 교수는 “장애인을 위한 IT응용은 IT서비스 발전 단계마다 이전의 인프라와 응용서비스가 연계돼 이후의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로 의존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의 관점에서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온라인 교육을 위한 교수 학습 자료가 이미지나 PDF파일로 돼 있어 음성이나 텍스트에 의존하는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접근성과 활용성이 매우 낮아 많은 애로사항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각장애인의 실시간 정보 습득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터넷 상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포털 사이트를 구축`해 어디서나 쉽게 접근 가능한 형태의 사이트 설치 운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학습지원의 내용으로는 개인자료실 대여, 도서변환, 웹서핑 길잡이, 화상낭독, 이미지 문서변환 파일 서비스 등이 있다. 일례로 개인자료실 대여서비스 대상으로 인증된 시각장애학생에게 일정한 기간동안 학습에 필요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모으고 분류해 저장할 수 있는 개인사이트를 지원하는 것이다. 도서 변환 서비스 지원사이트에 도서의 점역이나 음성변환을 요청, 사이버 지원인력 풀을 가동해 해당 도서를 최단 시일내에 점역 또는 음성변환 가능 문서파일로 변환하는 서비스다.

시각장애인이 개인용 인식시스템을 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마이페이지`에 접속되며, 학습도우미에게 자료변환을 요청한다. 지원 요청된 내용은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되며, 사이트관리자는 등록된 내용을 확인해 학습도우미에게 연결하고 일정을 확인한다. 학습도우미는 요청한 내용을 시각장애인 마이페이지에 발송하거나 원격으로 실시간 지원한다. 시각장애학생은 요청한 내용에 대한 지원 현황을 음성이나 문자로 확인하여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 교수는 “한국재활복지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임상 데이터와 IT를 융합해 장애학생들의 정보 접근성과 상호 감응형 교육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세계 시장을 겨냥한 좋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이소영 시현코리아 대표는 “한국재활복지대학 컴퓨터게임개발과 4명의 학생을 중심으로 시작된 프로젝트가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이어져 전 세계 다양한 환경의 시각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지식과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공유하며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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