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간단히 부착해 쓸수 있는 초소형 위치추적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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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간단하게 부착해 쓸 수 있는 초소형 위치 추적기가 개발됐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강도나 유괴 등 위급한 상황에서 자동으로 위치 정보를 보호자나 경찰 등에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스타넥스(대표 박상래)는 GPS와 무선 통신모뎀을 장착한 동전만한 크기의 초소형 위치추적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아동이 입고 있는 옷이나 허리띠 등에 간단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강도나 유괴 등 위급 상황에서 단추를 누르면 반경 100m 이내에서 불특정 다수의 휴대폰을 통해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송출해 준다. 휴대폰을 일종의 중계기로 활용하는 것이다. 위치정보를 수신한 휴대폰은 자동으로 기지국 서버에 위치 데이터를 전송하고, 이어 보호자 또는 경찰청 등에 위치정보를 알려준다.

GPS 수신이 안되는 지역에선 여러 휴대폰의 위치 값을 조합해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게 된다.

또 경찰청 등 상황실에선 확보된 위치정보를 이용해 주변의 CCTV 카메라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출동할 수도 있다. 스타넥스는 이 제품에 대해 서울대 전기공학부와 공동으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마쳤다.

박상래 대표는 “현재 초소형 위치 추적기에 대해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동전 크기 정도로 작기 때문에 아동의 허리띠, 시계, 목걸이 등에 쉽게 탈 · 부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넥스는 내년도 경찰청 등과 협의해 사회안전망 장치로 이 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치 추적기와 불특정 다수의 휴대폰 간의 수신 체계를 위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문제 등도 협의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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