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강국 DB품질에 달렸다]특허청의 데이터 품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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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이라는 지식재산권을 출원 접수에서부터 심사, 등록하거나 심판하는 단계에서 생산된 데이터 및 심사 · 심판관들이 이 단계들을 수행하기 위해 참조하는 국내 · 외 선행기술 데이터를 관리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발명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기술 발전을 촉진해 국부를 창출하고 경쟁력 높이기 위해 필요한 국가의 핵심 자산이다. 지식재산권 데이터가 정확해야만,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고 심사 · 심판 업무를 신속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할 수 있다.

특허청은 1999년부터 특허넷 시스템을 운영해 전자적으로 특허행정을 수행했고 2002년에 `데이터관리센터`를 설치해 데이터품질 관리체계를 도입했다. 특허행정이 전자화되기 전에는 사람의 실수로 인한 오류 데이터가 많이 발생했으며 전자화한 후에도 데이터 변환이나 SW 갱신에 따른 오류 데이터가 자주 발생됐다.

1999년에 특허넷 시스템을 개통해 전자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데이터를 공유함에 따라 생산된 데이터의 품질이 업무와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하게 되다. 국가들 간에 전자적인 데이터 교환과 인터넷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품질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2002년에 데이터관리센터를 설치해 데이터에 대한 육안 검증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2008년부터는 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데이터 품질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데이터 품질관리 조직은 정보기획국내 정보관리과에서 품질관리 정책과 업무를 총괄 수행하고 있으며, 단순 운영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데이터관리센터를 특허정보전문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허청은 특허의 출원, 심사, 등록 등 각 단계별로 규정된 업무규칙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기 위한 식(BR:Business Rule)을 1500여개 개발해 오류 데이터 발생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 · 운영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품질관리규정`을 제정해 현업부서에서 정보화사업 수행 시 데이터품질관리 활동을 의무화했다. 국내 · 외의 표준화된 관리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확립했다. 그 결과, 데이터의 품질이 200년 96.3%에서 2010년 99.3%로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제대식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특허청은 2008년 중앙행정기관에서 최초로 데이터 품질관리 대상을 수상하고, 2009년에는 데이터품질관리인증(DQMC) 레벨 2를 획득했다”다며 “특허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데이터 품질개선 활동을 더욱 강화해 6시그마 수준의 무결점 특허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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