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은 2007년 차세대업무시스템 개발을 기점으로 미분양매입, 신용평가업무 개발, 국제회계기준(IFRS), 전사리스크 관리, IT인프라 고도화, 대고객 웹서비스 구축 등을 통해 원활한 업무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IT 투자를 해왔습니다.”
조성봉 대한주택보증 본부장은 IT부문에 대한 많은 투자에도 현업직원들은 대내 실적보고, 대외 자료요청 등 많은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자료 불일치로 인한 반복적인 수작업이 발생하고, 이를 지원키 위한 IT부문의 고충도 컸다고 말했다.
“2007년 차세대 업무 시스템 구축 시점부터 데이터 아키텍처 정립을 통해 데이터 관리 인프라를 마련하고 2008년 식스시그마 기법을 적용해 차세대 업무시스템의 품질 개선 작업을 IT 주도로 수행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이런 노력에도 현업이 느끼는 데이터 품질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영진 지원과 데이터 품질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2009년 업무영역별 데이터 품질 지수와 상세 데이터 품질 이슈를 파악해 경영진과 주요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한주택보증 경영진은 데이터 품질 개선 필요성을 공감하고 장기적인 로드맵 수립을 지시했다.
“타 기관들의 데이터 품질관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시스템 중심, IT중심의 데이터품질개선 활동은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을 파악했습니다. 현업과 IT 모두가 참여하는 전사적인 데이터품질 개선 활동 추진을 위해 데이터 품질관리 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조 본부장은 데이터 품질관리 협의회를 통해 업무 기준을 정립하고 업무 규정 보완, 업무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데이터 품질 개선활동을 추진했다.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을 통해 현업과 IT 부서가 협력해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이터 품질 개선 문화가 확립됐습니다. 많은 임직원들이 데이터 품질 이슈들을 소속 부서의 협의회 회원들에게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고, 수행 업무와 관련된 개선과제인 경우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조 본부장은 그동안의 데이터 품질 개선 과제 해결을 통한 업무와 IT생산성 향상 등을 재무적으로 환산하면 상당히 클 것이라고 자랑했다.
조 본부장은 “데이터 품질 이슈는 IT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며 “데이터 관리 체계 도입 시 전사 데이터 관리를 위한 현업 부문의 역할, 참여를 고려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관리 체계 적용에는 장기적인 시간과 노력이 요구 되므로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해 단계적인 추진과 조직 내 데이터 관리 역량을 성숙시키는 노력도 수행하여 한다”고 조언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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