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문자부호 표준화 회의 부산서 개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정보기기에서 사용되는 국제 문자부호 표준 개정회의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각 나라의 언어 · 기호 · 숫자 · 단위계 등을 표현하는 국제문자부호계(UCS) 표준화회의(ISO/IEC)가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5일간 부산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 중국 · 일본 · 캐나다 등 9개국 40여명의 국제표준 전문가가 참여한다. 국제문자부호계는 각국의 문자와 기호 등을 컴퓨터 등 정보기기가 인식할 수 있도록 4바이트로 코드화 시켜 문자 부호로 표현하는 국제표준이다.

이번 회의에는 국제문자부호계 표준의 제2판 제정 · 보급이 주요 의제로 선정돼 다뤄진다. 이번에 개정될 2판은 지난 2003년 마련된 1판 개정후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그간 수정된 표준안을 담게 된다. 이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한글을 명확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한글 자음과 모음에 대한 발음방법 등에 관한 설명을 국제표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향후 한 · 중 · 일 · 베트남 등 한자 사용권 국가의 한자 용어 통일 등을 통해 무역 활성화과 관광 편익 증진을 꾀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문자부호계 표준화회의는 북한에서도 활동하고 있어, 남 · 북한 간의 한글 표준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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