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한 중소 점포에 IT를 접목해 현대식 점포로 육성하는 나들가게 지원 정책이 강화된다.
중소기업청은 15일 나들가게 400곳을 하반기에 추가 선정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500억원 추가 지원하는 등의 서민지원 대책안을 발표했다.
중기청은 우선 중소소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들가게를 올해 지원목표(2000점)보다 400개점을 늘려 지원한다. 나들가게에는 안전위해 상품정보가 인식돼 판매를 자동 차단하는 위해상품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실태조사 결과 일부 문제점이 지적된 나들가게 간판에 대해서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LED 간판으로 대체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도 확대된다.
중기청은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자금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용해 500억원의 추가재원을 마련하고, 이달 말부터 소상공인 교육 및 컨설팅 이수자에게 우선 지원한다. 또 그간 가입대상에서 제외됐던 무등록사업자도 원천사업자와의 계약서 등을 통해 사업 사실이 확인될 경우 소기업 · 소상공인 공제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넓혔다. 공제제도를 이용하면 사망 · 노령, 상해보험, 수급권보호, 대출 등의 수혜가 보장되며, 가입후 등록사업자로 전환할 경우 추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중기청은 전통시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도가 비교적 큰 시장부터 전기 · 가스 등 노후설비 정비 및 교체를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개선해 안전한 전통시장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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