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현지에서 수집해 국내 유입 전 사이버 침해에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해외에 직접 악성코드 수집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은 국내 공공 · 사설기관을 통틀어 이번이 첫 사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14일 싱가포르에 `국외 악성코드 수집 시스템`을 연말께 구축,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국내로 유입되는 악성코드를 탐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찬호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기획팀장은 “지금까지는 국내에만 악성코드 수집 시스템을 설치했지만 갈수록 증가하는 악성코드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기 위해서는 해외에 거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싱가포르에 직접 악성코드 수집 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KISA는 올해말 설치를 완료하고 동남아 등으로 수집 시스템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유럽 등 지역으로 수집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ISA는 `국외 악성코드 수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구매`를 위한 공고를 내고 28일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4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5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6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7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8
더존비즈온-LG AI연구원, 공공·금융 '프라이빗 AI' 사업 협력
-
9
[이슈플러스]AI 업계, 모델 최적화·경량화 가속
-
10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