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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통신망)는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통신망 네트워크는 단순 정보교환을 위한 도구에서 인본적 가치 창출의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는 단계다.
실제로 지금까지의 네트워크 정책은 초고속망, 광대역망(BcN) 고도화 등을 통한 속도와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네트워크 기반 수익모델의 한계 직면, 네트워크단말기와 무선 서비스 확산으로 인한 유무선 트래픽의 폭증, 개방형 생태계로의 변화에 따른 플레이어간 게임의 룰 변화, 클라우드 · M2M · n스크린 등 미래 기술 변화 등으로 인해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미래 네트워크의 정책 방향에도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기본적으로 미래 네트워크도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고 언제 어디서나 원활하게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무선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기가인터넷 · 와이파이/와이브로/4G 등과 클라우드 · 사물지능통신 등 미래 지능형 네트워크 확산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를 통한 투자 유인에 초점을 맞춘 정책의 중요성도 시사했다.
황 국장은 “미국 AT&T의 경우 스마트폰 도입 이후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40배 증가했으나 데이터 매출은 1.7배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우리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기반의 수익모델을 포기하고 무선인터넷 환경에서의 새로운 수익모델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방통위는 조만간 `스마트IT시대 네트워크 신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 이 전략에는 기존 공개된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전략을 포함해, 클라우드 · 사물지능통신 등 지능형 네트워크 확산, 네트워크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계획 등이 망라될 전망이다.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작업은 교육 · 공공행정 · 의료 · 교통 · 금융 · 농수산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다.
황 국장은 “스마트 IT시대에 맞는 네트워크 정책은 기술 · 네트워크 · 공급자 중심에서 시장 · 서비스 · 수요자 중심으로의 변화를 동반하게 될 것”이라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워크로, 네트워크 고도화를 기반으로 IT강점과 민간경쟁을 살려 한국형 스마트워크 모델 확산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