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게임 기업인 징가가 일본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일본 토종 소셜게임 업체도 매출이 급성장하는 등 일본 소셜게임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징가와 일본 소프트뱅크는 최근 합작사 징가재팬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징가재팬은 소프트뱅크의 모바일 웹 기술을 활용해 일본의 주요 소셜게임 플랫폼에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게임도 제공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하는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최신호에서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로 인한 게임시장의 변화 전망 등을 비롯한 최근 해외 주요 게임시장 및 정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번 합작사 설립 이전에도 징가에 1억1470만달러를 출자한 바 있으며 또 다른 미국 소셜게임 업체인 록유와 록유아시아를 합작 설립하기도 했다.
일본의 토종 소셜게임 플랫폼인 DeNA도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DeNA의 상반기 매출은 500억엔을 기록, 이미 지난해 매출 481억엔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240억엔에 달한다. 2분기만 봤을 때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한 241억엔, 영업이익은 3.8배 증가한 119억엔이었다.
이 회사는 자사 휴대폰 게임 포털인 모바게타운에서 자체 및 외부 개발 소셜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이템 과금과 게임 내 광고, 타 플랫폼에 게임 제공 등을 통해 소셜게임 부문에서만 작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한 1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DeNA는 오는 10월 `야후 모바게`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셜게임의 열기는 미국 · 중국 · 일본 등을 넘어 다른 나라로도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는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의 잇단 게임 론칭에 힘입어 상반기 소셜게임 시장이 65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전체 시장 규모는 1억3000만달러로 기대된다. 러시아 2위 SNS인 모이 미르가 소셜게임 인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기존 게임 개발사들도 속속 소셜게임 분야에 뛰어들었다.
한편 시장조사회사 스크린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세계 소셜게임 시장은 지난해 6억3900만달러에서 2014년 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소셜게임 시장 규모는 7600만달러 수준이었다. 지난해 세계 소셜게임 사용자 수는 월 평균 5억명으로 2008년의 6000만명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최신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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