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국산 5㎿급 바이오가스터빈을 적용한 발전소를 9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이 한창인 5㎿급 바이오가스터빈은 두산중공업이 우크라이나의 가스터빈 전문기업인 ZM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단일 호기로는 가장 크다. 가스터빈 제작은 두산중공업이, 부지 선정과 운영 등은 동서발전에서 맡는다.
설계 부문은 ZM의 도움으로 이뤄졌으며 국내에서 조립한다. 두산중공업은 내년 4월 조립을 끝내고 발전소 내에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기술로 만든 소형 가스터빈은 250㎾급 연구용이 최대로, 솔라터빈 등 해외 업체에서 전량 수입하는 실정이다.
공급가격은 대당 40억원 정도로 외산보다 20∼30%가량 저렴하다. 부품 조달은 물론이고 정비도 국내에서 가능해 전체적인 비용 부담은 더 줄어든다.
지식경제부 연구·개발과제로 20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동서발전이 100억원 이상 투자한다.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 쓰레기매립지 10여 곳에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동서발전은 측은 내다보고 있다.
동서발전이 총괄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5㎿급 가스터빈을 실증하기 위한 것으로 연소기만 바꿔 LNG용으로도 사용 가능한지 테스트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통해 ZM으로부터 가스터빈 제작기술을 들여와 50㎿, 100㎿ 등도 잇달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러시아 소형 가스터빈 업체인 ZM은 러시아연방 시절 흑해 함대에 가스터빈을 독점 공급하던 업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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