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역에서 전력 사용량과 요금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알려주는 ‘스마트 미터’가 급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지역 내 에너지 절감을 위해 스마트 미터 보급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면서 기폭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EE타임스가 시장조사업체인 버그인사이트 분석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럽 내 스마트 미터 보급은 오는 2015년이면 1억1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부터 이맘때까지 연평균 17.9%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스마트 미터는 각 가정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상세한 전력 소모량과 경제적 혜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말기다. 또 지역 내 에너지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그리드 환경에서도 기반이 될 수 있다. 프랑스·스페인·영국 등을 필두로 조만간 이탈리아와 노르딕 국가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토비아스 라이버그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유럽 내 3대 전력망 사업자인 EDF와 엔데사, 이버드롤라 등이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대규모 시범 사업을 펼쳤다”면서 “내년에는 이들 국가에서 전국 단위 서비스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국 내 최대 전력·가스 업체인 브리티시가스는 최근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스마트미터 상용화에 나섰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3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4
“초상화와 다르다”던 모차르트, 두개골로 복원한 얼굴은
-
5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6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9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
10
영화 같은 탈옥... 인도네시아 교도소서 50여 명 넘게 도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