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27일 2010년도 지역혁신인력양성사업의 52개 신규 지원과제를 확정, 공고했다.
지역혁신인력양성은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광역시·도 소재 기업과 대학이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석박사 과정 연구 참여 인력을 지역 맞춤형 인재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교과부는 올해 신청·접수된 119개 과제 중 52개 우수과제를 선정, 연간 66억원씩 최대 3년 간 지원한다. 대표 신규과제로는 △유비쿼터스 기반 체험형 관광을 위한 모바일 증강현실(강원) △로봇의 자율주행 요소 기술 상용화 및 인력양성(광주) △융해형 그래핀 나노소재를 이용한 플렉시블 투명 전극 개발(충북) 등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기업과 대학 간의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업 주관으로 신청하는 과제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기업의 역할 및 참여 폭을 확대했다. 기업주관 과제 선정률이 지난해 27.3%에서 올해는 42.3%로 증가했다.
또, 목표대비 달성도(MBO) 점검방식의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해 선정된 과제들은 매년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실적을 평가받게 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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