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네트워크 정보 검색 강화를 고려해 인터넷 데이터베이스(DB)업체인 메타웹을 인수했다.
19일 포천, PC월드 등에 따르면 구글은 1200만개 분야에서 정보를 구축한 인터넷 DB업체 메타웹을 인수했다. 구글은 검색엔진에 메타웹이 보유한 영화, 도서, TV쇼, 사회유명인사, 지역,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알고리듬화해서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 기술을 결합해 ‘3만달러 이하의 등록금을 내는 서부지역 대학들’, ‘오스카에서 수상한 40세가 넘는 배우들’ 등 다양한 조건 검색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구글은 특히 이번 인수합병에서 메타웹의 ‘프리베이스’를 눈여겨봤다고 자사 블로그에서 밝혔다.
‘프리베이스’는 메타웹의 브랜드 중 하나로 사람, 장소, 물건 등 정보를 그래프로 그려 표현한다. 글로 정보를 표현하는 게 아니라 한눈에 그림으로 알아볼 수 있게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 뿐 아니라 위키피디아처럼 데이터를 인터넷의 집단지성에 의해 업그레이드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IT전문가들은 구글이 메타웹 인수를 진행하며 염두에 두고 있는 정보와 소셜네트워크 결합, 오픈웹을 통한 정보 업그레이드 등은 페이스북의 지향점과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잭 멘즐 구글 담당자는 “웹은 말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 진짜 세계와 정보, 그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더욱 정교한 검색을 도울 수 있다”며 “또한 메타웹이 무료 및 열린 데이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구글의 지향점과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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