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AT&T의 아이폰 독점 공급 시대가 막을 내릴 전망이다.
블룸버그,월스트리트저널,US투데이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내년 1월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애플과 버라이즌 측은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애플이 버라이즌측과 아이폰 공급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온 점을 감안 할 때 내년 1월 버라이즌의 아이폰 공급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버라이즌이 제2의 아이폰 공급 사업자가 될 경우 지난 2007년 이후 아이폰을 독점 공급해온 AT&T의 우월적인 지위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AT&T의 이동전화 주파수 대역 문제를 놓고 고객들의 불만이 높았음을 감안할 때 AT&T 고객의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이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의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폰을 공급할 경우 분기당 3백만대 이상의 단말기를 추가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아이폰의 미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금 보다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버라이즌의 애플 아이폰 공급 소식에 따라 아이폰의 판매 가격과 요금제, 그리고 3G용 아이패드 판매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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