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이해하는 경영전문가, 경영을 이해하는 기술전문가’
기술경영에서 핵심은 기술과 경영 둘을 모두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한 국내외 대학의 기술경영 관련 학과는 일반 경영대학원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기술경영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들 학과는 신수종창출, 신기술개발 과정 이해 등 혁신적인 경영론에서부터 기술사업화, 기술마케팅 등 실무까지 세부적인 커리큘럼을 내세운다.
기존 경영학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했던 대학들은 기술의 이해를 통해 기술경영 전문가를 키운다. 한양대학교 MOT 과정은 변화주도형 리더십과 실무적 해결능력을 함양한 기술혁신 및 기술사업화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비즈니스 모델링·기술기반기업 사업 수행·관련 제도 이해·변화하는 기술환경 인지 등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산학연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 교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고려대학교는 세부적인 전문학위와 학술학위를 나눴다. 전문학위는 기술 실무경험자 및 10년차 이상의 기업관리자를 대상으로 기술경영 전문성을 배양한다. 또 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인재에 실무를 가르치는 고용계약형 MOT도 운영중이다. 학술학위 과정에선 경영을 이해하는 공학 석·박사를 배출해 기술경영 후학을 양성한다. 서강대는 기존에 활발히 운영중인 서강미래기술원 및 알바트로스 창투사를 통해 1000여개 기업과 연계, 실무형 기술경영 전문가를 양성한다.
경영을 이해하는 기술전문가를 키우는 곳으론 포스텍이 대표적이다. 포스텍은 학교 특성에 맞춰 이공계 출신을 대상으로 경영능력을 배양한다. 경영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더불어 기술전략 및 기획, 기술사업화, 기술 혁신 및 관리 능력 등 기술과 경영의 융합을 통해 경영을 이해하는 기술전문가를 키운다.
해외 교류 및 인턴십을 통해 기술경영 트렌드를 이해하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성균관대학교 MOT는 미국 GM의 R&D 센터·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기술경영 최일선 현장에서 인턴십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영의 이해를 도모한다. 해외 대학도 한국을 대상으로 기술경영 인재 양성에 나섰다. 미국 조지아공대(GIT)는 한국 교육생을 위해 구성된 맞춤형 MOT-MBA 과정으로 글로벌 기술경영을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를 키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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