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압둘라 굴 대통령이 최근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터키가 종교적 이유로 유튜브와 일부 구글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는 데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굴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차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은 터키의 유트브 등에 대한 차단 조치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정부 관리들에게 유튜브와 구글 서비스에 대한 차단 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합법적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터키는 2008년 이후 유튜브에 대한 자국 네티즌들의 접근을 차단해 왔다. 당시 터키 법원은 일부 유튜브 동영상이 터키의 국부로 추앙받는 케말 무스타파를 모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유튜브 접근을 차단했다.
터키는 또 지난주 유튜브와 똑같은 인터넷 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구글의 일부 웹페이지에 대해 차단 조치를 취했다. 국제단체들은 터키 측의 유튜브에 대한 접근 금지 조치에 대해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터키 국내법 규정을 폐지하거나 개정하도록 촉구해 왔다. 구글 서비스는 현재 세계 100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25개국에서 정치적ㆍ종교적 이유 등으로 부분 차단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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