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애플의 ‘아이폰’이 77%로 가장 높았고,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64%), 대만의 HTC(51%)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국내 스마트폰 업체인 LG전자(40%)와 삼성전자(35%)는 RIM의 블랙베리(46%)와 팜(45%)에 이어 6~7위를 차지,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업체인 체인지 웨이브(http://www.changewaveresearch.com)가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1009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6개월간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의 만족도와 장단점을 물어본 결과 확인된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운영체제(OS)별 만족도를 보면, 애플의 아이폰 운영체제가 71%로 가장 높았고, 안드로이드폰이 67%로 아이폰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HP에 의해 인수된 팜의 `웹OS` 만족도는 57%로 3위를 차지했고,RIM 블랙베리에 대한 사용자들의 OS 만족도는 37%였다. MS의 `윈도 모바일(윈도폰)`은 24%로 운영체제 가운데선 가장 나쁜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 RIM과 MS `윈도 모바일`의 위상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기종별로 보면 아이폰 3G 모델 가운데선 32G 3GS(81%)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16GB 3GS(77%),3G 구형 모델(69%) 순이었다.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는 모토로라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드로이드’ 사용자의 69%가 만족스럽다고 답해 모토로라의 다른 스마트폰 기종 만족도 50% 보다 훨씬 높았다. HTC 기종 가운데선 ‘HTC 히어로’가 68%로 가장 높았고 ‘HTC 드로이드 Eris’(50%), `HTC 터치’(38%)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4월말 출시된 ‘HTC 인크레디블’은 포함되지 않았다.
블랙베리 모델 가운데선 ‘투어’가 56%로 가장 만족도가 높아 ‘볼드’(48%),‘스톰’(45%)을 제쳤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불만 사항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 사용자의 AT&T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았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만 요인을 구체적으로 보면 통신 사업자인 AT&T에 대한 불만(22%)이 제일 높았고 배터리 문제(19%),멀티태스킹 기능 부재(11%) 등 순이었다. 모토로라 사용자들은 배터리 수명(14%)에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들의 아이폰 선호도도 매우 높았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가입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버라이즌에서 아이폰을 공급하면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32%는 만약 다른 통신 사업자들이 아이폰을 취급한다면 아이폰 구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팜의 스마트폰 보유자들(46%)이 아이폰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모토로라(40%)가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왜 스마트폰을 좋아할까? 이 질문에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14%),사용의 편리성(12%), 인터넷 접근(12%)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 안드로이드의 약진세가 두드러졌다.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만족도가 67%를 차지,아이폰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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