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지난 1992년 창립 이후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면서 LED 관련 특허를 5000여 건 이상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패키지 매출 기준으로 세계 6위에 올랐다. 현재의 기술력을 보유하기까지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함과 동시에 선진 LED 기업의 특허장벽을 성공적으로 뛰어 넘었다. 특히 교류전원(AC)용 LED ‘아크리치’를 지난 2005년 개발에 성공한 후 이듬해 양산을 시작하면서 LED 조명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서울반도체의 주력 제품인 아크리치는 AC-DC 컨버터 없이 고전압 교류전원에서 직접 구동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내구수명이 2만 시간 이하인 컨버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컨버터 수명에 따른 완제품 고장을 해결했다. 컨버터 설치에 따른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 덕분에 세계 3대 조명 업체 중 2개사에서 이미 채택해 조명용으로 양산하고 있다. 그 외에도 100여 곳이 넘는 업체에서 확대적용을 시작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아크리치를 통해 날로 증가하는 녹색 조명 시장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기존 할로겐 조명 제품 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광효율 100루멘(㏐/W) 제품까지 양산을 시작했다. 서울옵토디바이스와 서울반도체 연구개발실에서는 최근 광효율이 150㏐/W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제품은 금년 중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할로겐이나 백열전구·형광등 대체용으로 더욱 유용하게 적용하여 쓸 수 있게 됐다. 아크리치는 유럽의 CE·TUV 인증, 미국 UL로부터 전자부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성을 상징하는 RU인증을 획득하여 그 안전성에 대해서도 공인 받았다. 서울반도체는 미래 광원시장에서 아크리치의 조명광원으로서의 가치는, 제품의 단가를 낮추는 것이 아닌 성능의 극대화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매년 R&D 투자의 상당부분을 아크리치 광효율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할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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