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돈 LS전선 이사 “광통신 분야 위상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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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광통신 전문가들이 총집결하는 ‘FTTH(Fiber to the home) 국제 콘퍼런스’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박의돈 LS전선 이사(통신사업부장)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광통신 분야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이사는 “우리나라의 휴대폰·와이브로·IPTV는 세계적 일류 IT상품이라고 다들 알고 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의 IT서비스를 떠받치는 광통신망(FTTH)도 세계 최고란 사실은 아는 사람이 그다지 없다”며 이번 국제 콘퍼런스가 FTTH의 인지도를 높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우리나라의 첨단 광통신 인프라 수준을 세계에 소개하고 비즈니스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중국·인도 등 아태지역 30개 국가의 공무원과 통신사업자 약 300명이 참석하고, 국내 광통신 전문가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박 이사는 “세계 각국의 광통신망 구축 현황과 시장 상황, 차세대 광네트워크 기술 등 FTTH 관련 최신 정보가 서울에 모인다”며 “국내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면서 광통신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우리나라는 첨단 u시티를 구축하고 FTTH 기반 실시간 IPTV를 가장 앞서 시작한 광통신 선진국”이라며 “이번 FTTH 콘퍼런스는 한국 통신서비스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새로운 글로벌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정으로 들어온 광케이블 통신 속도가 현재는 100메가급이지만 머지않아 1기가, 10기가급으로 뛰어올라 새로운 형태의 융합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사는 “세계 각국의 광통신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행사에 참여하면 광통신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보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이사는 지난 1986년 금성전선에 입사한 이후 광케이블사업을 줄곧 담당해왔으며, 지난 2005년 FTTH 아태협의회가 설립될 때 창립멤버로 참여한 광통신 전문가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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