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월요일/G밸리] 스냅스, e북용 DIY 출판 서비스 나서

 사진설명:스냅스 ‘싱크로북’을 통해 제작된 DIY 동화책.

 

 “내 아이를 위한 DIY(Do it yourself) 동화책을 아이패드로 만든다?”

 온라인 포토북 전문회사인 스냅스(대표 김성경)가 e북용 개인형 도서 편집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선다. 누구나 쉽게 e북 및 휴대용 단말기 내에서 자신만의 책을 편집하고 출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곧 다가올 아이패드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개발 중인 개인도서 편집 애플리케이션은 책자 내용의 주인공 이름이나 삽화를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동화에 자녀들을 등장시키고 삽화에 가족의 얼굴을 삽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작이 완료된 책은 디지털 콘텐츠로 아이패드 등을 통해 확인하거나 실제 책으로도 출판할 수 있다.

 회사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화 편집을 위한 도서 소스와 툴을 제공하는 한편, 제작 대행 서비스 및 출판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초기 버전인 ‘싱크로북’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이며 사전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싱크로북에서는 ‘언어/생활습관 발달’ ‘인지정서 발달’ 등 아동 교육 도서 소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소설, 수필, 잡지, 만화 등으로 계속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여원미디어 등 국내 출판사업자와 협약을 맺는 한편, 러닝개런티 방식의 도서 저작권 확보에 나섰다.

 김성경 대표는 “출판시장이 전반적으로 사장되는 시점에서 e북 관련 디바이스의 등장은 새로운 기회”라며 “오프라인 출판과 디지털 디바이스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신시장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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