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2010]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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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콘텐츠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3D영상 중심의 IPTV 플라자와 방송견본시 등 주요 행사를 통해 BCM의 저변을 대폭 확대해 나가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구종상 BCM 집행위원장(동서대 영상매스컴학부 교수)의 넓은 이마에서 땀이 식을 줄 모른다. 구 위원장은 “올해 BCM은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BCM이 콘텐츠 관계자 중심의 전문 비즈니스 행사에서 대학생, 일반 시민까지 함께 하는 대중 콘텐츠 축제로 도약하는 또 한번의 출발선에 섰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BCM은 콘텐츠 거래는 물론 콘텐츠 투자, 제작지원, 교육과 전시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산업 전반을 조망하고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구 위원장은 “그 어느 해보다 질적 양적인 확대에 주안점을 뒀다. 최고의 투자자문단을 구성해 국내 제작사와 투자사간 일대일 투자상담을 주선하고, 대학이 개발한 콘텐츠를 전면에 배치해 세계 유수 콘텐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자리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일반인의 콘텐츠 체험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IPTV 플라자 행사를 호텔 로비에서 벡스코로 옮겼습니다. 국내 중소 제작사에게는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대학생들에게는 글로벌 콘텐츠는 어떤 것인지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를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어 구 위원장은 BCM의 미래를 대비한 중장기 특화 전략도 내비쳤다. 바로 다큐멘터리 마켓의 강화다. 이와관련 그는 “세계 유수의 콘텐츠 행사와 경쟁하면서 BCM이 생존과 발전을 도모하려면 어느 한 장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영화 영상을 기본으로 놓고, 여기에 다큐멘터리 분야의 제작과 지원, 전문 인력양성 등 다큐멘터리 장르를 특화시켜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BCM은 어느 특정 단체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집행위원회 스스로도 외부 지원을 넘어 이제는 자율 역량을 키워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BCM이 지역의 고만고만한 행사가 아닌 국제 콘텐츠 페스티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콘텐츠에 관계된 지역 산학연관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