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언론 등과의 접촉을 삼가해 온 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올해는 공식 이벤트 등에 등장할 기회가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지난해 언론과의 소통을 거의 단절해 온(NEARLY INCOMMUNICADO) 잡스가 최근 외부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으며 6월 중에는 2차례 공식 무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8일 이 잡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잡스는 최근 애플 팬들과 거의 매일 이메일을 주고 받고 있다. 잡스의 이메일 송수신 내용에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 애플리케이션 채택 문제 등 모든 현안이 망라돼 있다.
잡스는 6월 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연례 ‘디지털’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잡스는 2007년 행사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과 함께 참석한 적이 있다.
애플은 6월 7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의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 이벤트를 갖는다고 이날 발표했다.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에는 잡스가 거의 매년 기조연설을 맡아 왔던 전례에 비춰 올해 행사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잡스는 지난해 애플의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간 이식수술 치료 등 때문에 잡스 대신 애플의 마케팅 수석 부사장인 필 실러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2008년에 열렸던 애플의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 행사는 당시 잡스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단초를 제공했다. 잡스가 2008년 기조연설때 크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한 이후 암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등 건강 이상설이 크게 불거졌고 결국 잡스는 지난해 간 이식수술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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