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야구게임 ‘마구마구’에서 현역 선수 실명 및 초상권은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일부 은퇴선수의 영문이니셜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CJ인터넷에 제기한 현역 선수 실명/초상권 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인터넷은 마구마구에 현역선수 408명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서부지법은 은퇴선수들이 제기한 마구마구에서의 이니셜 표기 금지 건에 대해서는 사용을 금지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마해영을 H.Y.마로 임선동을 S.D.임 등으로 성명 일부를 변형해 사용하는 행위는 퍼블리시티권을 무단 침해한 것으로 불법행위라고 판시했다.
CJ인터넷 측은 “소송을 제기한 13명의 은퇴선수 이니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며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수백명의 다른 은퇴선수들과는 원만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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