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 아이폰·안드로이드폰·윈도모바일폰의 스마트폰 3대 플랫폼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 시대가 열린다.
20일 은행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농협·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이른바 ‘빅5’ 은행들은 상반기 안에 아이폰·안드로이드폰·윈도모바일폰 3가지 모바일 운용체계(OS)에서 구동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관망하던 국민은행과 농협까지 상반기 중 서비스 목표를 세우고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금결원도 이달말 아이폰과 윈도모바일폰용 공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기로 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12개 시중은행의 스마트폰 뱅킹에 활용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은 하나은행은 이들 3대 플랫폼을 모두 자체 개발해 차별화와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규모가 가장 큰 국민은행은 금결원 애플리케이션과 별도로 내달초 출시를 목표로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 중이며 농협도 국민은행과 비슷한 방식으로 상반기 중 자체 안드로이드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문영은 국민은행 온라인채널부 팀장은 “내달초 안드로이드폰용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한편, 2분기 중 아이폰과 윈도모바일폰을 위한 스마트폰 뱅킹도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금결원 애플리케이션 중 윈도모바일폰용 제품만 사용하는 대신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은 자체 개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달과 이달 순차적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우리은행도 이달 개통을 목표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관련해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단연 하나은행이다.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하나N뱅크’를 선보이며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경쟁에 뛰어든 하나은행은 최근 윈도모바일폰과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 역시 가장 먼저 출시했다. ‘3대 스마트폰 플랫폼을 가장 먼저 지원한 은행’이라는 타이틀과 선점효과를 따냈다. 하나은행은 여세를 몰아 향후 삼성전자의 독자 플랫폼 ‘바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도 준비 중이다.
하나은행에 이어 지난 1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10만건의 다운로드로 큰 호응을 얻은 기업은행도 7월께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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