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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원장 박영훈)은 요즘 과학기술계의 집중적인 관심 대상이다. 지난해 연구원 설립 이래로 최대 규모인 345억원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네이처(Nature)와 사이언스(Science) 등 세계적 과학 저널에 3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대형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훈 원장은 취임 후 △바이오융합 메카 창출 △국가어젠다 대응 △개방형 혁신 △선택과 집중·효율화의 4대 중점전략을 도출하고, 세계 수준의 대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개혁을 통해 대형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가사회적 현안을 적극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명연은 프레드허치슨 공동협력연구센터와 지난해 유치한 세계수준의 연구센터(WCI)를 통해 암 관련 연구자들과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연구소 도약을 위한 국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생명연은 BT, IT, NT 등 기술융합을 촉진하고 산·학·연 개방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AIST-KRIBB BINT 컨버전스 협력센터를 설치했으며, 의학과 생명공학의 협력을 위한 MD-Ph.D 사업 등 주요 사업을 대외에 공개해 외부 파트너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생명연은 국가사회적 의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원장 직속으로 NA대응총괄사업단을 설치해 인플루엔자 팬더믹(대유행) 대응 기반 연구(2008∼2014년 매년 약 30억원 투입)를 추진한 데 이어, 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조직 역량 강화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이다.
박영훈 생명연 원장은 “출연연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출연연 스스로 끊임없이 개혁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R&D 사업화를 강화하고, 대형성과 창출을 위한 성과집중형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성공적인 개혁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