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19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IT통합부처 설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뉴스의 광장’에 출연해, “정보통신부가 해체되면서 IT 분야가 산업의 부속물이 비슷해졌는데 그래서는 IT 발전이 없다”면서 “IT 분야가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총괄적으로 책임을 맡아 이끌고 갈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혁명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IT는 변화나 진화의 속도가 눈부신데, 여기에 대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새로운 각성과 촉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특히 스마트폰은 기기와 소프트웨어 등이 융합된 게 아니겠느냐”며 “IT 전담 부처 신설과 함께 세계 경쟁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혁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김의장 인터뷰는 4·19혁명 50주년을 맞아 의미를 되새기고, 전날인 18일 현직 국회의장으로서 최초로 독도를 방문한 배경을 묻는 의도였으나 진행자가 주로 IT통합부처 설립 제안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나온 발언들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시론]AI 패권의 새로운 질서
-
2
[ET단상] 양자와 AI 시대, K보안 도약을 위한 제언
-
3
[ET톡] 퓨리오사AI와 韓 시스템 반도체
-
4
[ET톡] AI와 2차 베이비부머의 미래
-
5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14〉AI '앱 경제'를 '에이전트 경제로' 바꾸다
-
6
[황보현우의 AI시대] 〈25〉고독한 사람들과 감성 AI
-
7
[부음] 김동철(동운아나텍 대표)씨 장모상
-
8
[부음] 유상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씨 장모상
-
9
[사설] 보안기능 확인제품 요약서 사안별 의무화 검토해야
-
10
[GEF 스타트업 이야기] 〈57〉더 나쁜 사람 찾기, 손가락질하기 바쁜 세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