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가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절반 이하 가격인 2만원대 제품을 출시했다. 일반 조명 시장점유율 선두인 필립스가 가격 하락 경쟁에 본격 가세함으로써 LED 조명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필립스전자(지사장 김태영)는 2만원대 이하 LED 조명인 ‘앰비언트’ LED조명 시리즈 3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할 제품은 백열전구 대체형 6W 조명인 ‘앰비언트 LED 소프트 글로우’, 할로겐 램프 대체형 2W급 조명 ‘앰비언트 LED 포커스드 빔’, 샹들리에 조명으로 주로 사용되는 2W급의 ‘앰비언트 LED 클리어 스파클’ 등이다.
이 중 소프트 글로우·포커스드 빔은 각각 2만5000원에, 클리어 스파클은 1만8500원에 판매된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이 손쉽게 LED 조명을 구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한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김윤영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앰비언트 LED는 품질·가격 경쟁력을 고루 갖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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