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구준엽, 아이패드마저 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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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의 대표적인 얼리어답터로 꼽히는 가수 구준엽씨가 이번엔 자신의 블로그에 아이패드의 분해기를 올려 화제다. 앞서 구씨는 지난 1월 아이폰 분해기를 올려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15일 구씨는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 아이패드도 분해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아이패드의 분해 과정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소개했다.

아이패드는 최근 애플이 선보인 태블릿PC로 아직 국내에는 정식 발매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부 얼리어답터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해외구매 대행 업체 등을 통한 개별 구입이 이뤄지고 있다. 출시 후 해외 유명사이트(Ifixit)에서 분해기가 소개되기도 했지만 국내에서 분해가 이뤄져 공개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분해 작업은 제품 리뷰 전문사이트 얼리어답터가 구 씨에게 의뢰해 진행됐다.

헤라와 드라이버 등 공구를 들고 분해에 나선 구 씨의 아이패드 분해기는 디스플레이 상판과 하판 분리로 시작된다. 이후 메인보드와 무선랜(와이파이)·블루투스 통신 모듈, 배터리, 스피커 등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이들 역시 하나씩 본체에서 분리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분리된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이 적용됐고 메인보드에는 애플의 A4 프로세서와 삼성전자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장착된 모습이 확인됐다. 아이패드 하판의 내부 면은 무선랜 안테나 등이 외부 충격이나 압력에도 눌려도 손상되지 않도록 물결 무늬로 처리됐다. 이 밖에 브로드컴의 마이크로칩 등도 눈에 띄었다.

트위터에서 5000명에 육박하는 팔로어를 가진 구씨는 “아이패드를 써보고 있는데 아이폰과는 또다른 느낌이고 괜찮은 물건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는 후기를 덧붙였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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