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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 www.kicox.or.kr)은 국가 차원의 ‘5+2 광역경제권’에 맞춰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기업 지원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업 지원의 핵심이었던 클러스터 사업도 광역경제권에 맞춰 권역별 산·학·연·관의 협력네트워크 구축과 단지와 단지간의 시너지를 통해 신기술 개발과 판로개척에 집중할 방침이다.
1만여개에 육박하는 기업체의 밀집, 국가산업단지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G밸리에 대해서는 R&D와 지식산업이 융합되는 거점 단지를 형성한다는 큰 구상를 갖고 있다. 지난 연말 지식기반산업집적지구로 지정된 2단지와 3단지에 R&D 센터를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R&D 거점단지와 기조성된 1단지의 지식산업 거점이 협력하게 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규 사업모델 발굴도 가능하다는 접근이다.
클러스터 사업은 직접 지원보다는 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그 안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자생적 모델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생협의체인 G밸리발전포럼 회원사를 연내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G밸리 전체에 대한 파급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미니클러스터 자체도 세분화된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이달 중 ‘지능형메카트로닉스’ 미니클러스터를 ‘지능형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 ‘그린IT’ 세분화해 ‘디지털콘텐츠’ 미니클러스터를 포함 총 4개의 분야로 확대 운영한다. 여기에 지식기반집적지구에 걸맞는 제도를 마련해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사업간 차별적 지원문제 해소도 추진한다.
구조고도화와 관련해서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별 개발계획이 아닌 블록단위의 종합개발계획을 실시해 업무·지원·녹지시설이 적절히 조화된 체계화된 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비즈니스센터, 산학캠퍼스촌 등을 건립해 입주 기업의 문화·복지와 기술인력 확보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봉규 이사장은 “G밸리는 IT 첨단 산업단지로 고급인력이 많아 R&D 거점기능이 가능한 곳”이라며 “R&D와 지식산업, 제조업이 융합된 첨단 IT 클러스터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