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미디어,3D분야 등 IT융합분야 중심으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3D·콘텐츠·미디어 육성 전략 및 고용창출 효과 정부가 콘텐츠·미디어·3D 등 미래 성장가치가 높고 고용 흡수력이 큰 IT융합 신산업을 본격 육성해 2014년까지 이 분야에서만 8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새롭게 만든다.
정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충남테크노파크에서 각 부처 장관 및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일자리 창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고용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큰 △콘텐츠·미디어(3D) △교육·연구개발(R&D) △의료·보건 △사회서비스 △관광·레저 등 5대 유망 서비스 산업을 앞으로 집중 육성할 서비스 산업 분야로 정했다. 또 콘텐츠·미디어·3D를 시작으로 분야별 일자리 창출 방안을 6월까지 고용전략회의에 순차적으로 상정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한 콘텐츠 분야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올바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대·중소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1인 창조기업에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 3만7000여개인 콘텐츠 1인 창조기업을 2014년까지 5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제2의 인터넷 붐을 조성한다는 방향 아래,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 금융 결제, 게임등급분류제도 등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무선랜 이용 가능지역을 두 배로 확대하는 한편, 와이브로 서비스 제공 지역도 내년까지 전국 84개 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4조7000억원을 투자해 1만명의 고용을 늘리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혁신적인 기술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몇 년 안에 자리를 못 잡으면 완전히 밀려나게 되니 위기의식을 갖고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열개 중 한 두 개만 성공해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될 성싶은 쪽에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토론 후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 현장에도 참석해, 현지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보고받았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