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업 10년]주요업체-오이솔루션

 오이솔루션(대표 박용관·추안구)은 광통신용 송수신기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광통신 전문 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알카텔루슨트·노키아지멘스·모토로라 등 세계 유수의 IT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악의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도 고객 거래선 다변화와 고환율에 대비한 수출 중심 경영으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의 주요 매출원은 이동통신용 광전송 장비와 와이브로 시스템에 들어가는 광송수신 모듈이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힘입어 모바일 와이어리스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양방향 광송수신 모듈 기술은 저온에서 고온까지 넓은 온도 범위에서 모듈이 동작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또 1270∼1610㎚에 이르는 넓은 광신호 파장대에서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다.

 오이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OFC(Optical Fiber Conference)에서는 10 급 속도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광송수신 제품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와 장거리 전송, 무선 이동통신망 등 모든 주요 응용분야에서 100Mbps∼10 급까지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개발된 고화질(HD)급 비디오 전송용 광송수신기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제품 다변화와 안정된 포트폴리오 구축에서도 결실을 거두고 있다.

 추안구 사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시장환경에 적응하는 경영’으로 정했다”며 “급변하는 21세기 IT 환경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프로세스와 사내 문화를 구축해 빠른 시장변화에도 주도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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