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자 등 IT업종의 2분기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4일 업종별 단체를 통해 파악한 ‘2010년 2분기 산업기상도’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전자산업 경기가 수출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업종은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 전망이 작년 동기 대비 24억달러(35.1%) 늘어난 9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제품의 스마트화 경향이 강해지면서 기기당 반도체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자업종 역시 1분기에 이어 2분기 수출이 생산을 견인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에서 LED·LCD TV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분기 수출실적은 작년 2분기보다 98억달러(13.4%) 증가한 331억달러에 달하고, 생산도 작년 동기대비 4.9% 증가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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