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장, 재해예방사업 우기전 완공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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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재해예방사업장 점검…철저한 공정관리 강조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재해예방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비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기 전 사업 마무리를 당부했다.

벅연수 청장은 재해예방사업 조기 완공을 독려하기 위해 1일 대구시 신암재해위험지구와 노곡·조야재해위험지구, 경산시 계남재해위험지구 등 대구·경북지역 재해예방사업장을 찾았다.

공사현장을 점검한 박 청장은 “재해예방사업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착공과 동시에 50% 이상 선급금을 지급하고, 하도급자에게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지시했다.

박 청장은 또 재해예방사업은 우기 전에 완공해야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할 수 있으므로 수충부 호안, 절개된 제방 등의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해 사업효과가 1년 앞당겨지도록 당부했다.

이날 박 청장이 현장 점검에 나선 신암재해위험지구는 금호강 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여서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아양중학교 등 건물 75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소방방재청은 지난해부터 250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을 설치하고 있다. 배수펌프장이 완공되면 250세대 450명이 침수피해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노곡·조야재해위험지구도 금호강 수위가 높아졌을 때 내수배제 불량과 외수 유입으로, 여러 차례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 지역에도 침수 해소를 위해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을 설치중이다. 배수펌프장이 완공되면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 지역주민 1493세대 5200여명과 건물 365동 및 농경지 20㏊의 침수피해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경산시 계남재해위험지구는 지방하천 오목천의 폭이 좁아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85억원을 투입해 하천 폭을 넓히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지역주민 20세대 80여명과 농경지 60㏊가 침수피해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박 청장은 “건설현장에서 조기추진 문화가 정착되려면 정부와 공무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건설회사 대표, 현장소장, 감리자 등 건설관계자 모두가 공정관리와 견실시공을 위해 노력해야 효과가 배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청장은 “조기추진만을 강조하다 부실시공이 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재난포커스 (http://www.di-focus.com) - 이주현 기자(yijh@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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