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83.76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10월 9일 이래로 가장 비쌌다.
미국 고용지표가 흔들리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여 전날보다 1.39달러(1.7%)나 오른 것. 3월 한 달 동안 5.1%나 올랐고, 1년 전 이맘때보다 63%나 치솟아 세계 경제에 불안을 조성했다.
지난주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 불안 심리가 기름값 오름세를 막지 못했다. 애초 4만개로 예상했던 미국의 3월 민간 고용 규모가 되레 2만3000개나 줄어들자 ‘달러 약세 현상’을 빚었고, 기름값에 연쇄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풀이됐다.
런던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36달러(1.7%) 올라 배럴당 82.6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50.79포인트(0.47%)나 빠진 ‘10,856.63’을 기록하는 등 미 고용침체가 경제 전반을 흔들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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