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 프로젝트] 이공계 살리기- 동의대 전자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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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학교 전자공학과가 개최한 공학설계 작품전을 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교수, 학생들이 살펴보고 있다.

 동의대학교 전자공학과(학과장 이용재)는 지역의 전자·IT산업계가 요구하는 양질의 인력 양성을 목표로 1985년 설립된 후 그 동안 1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전공 관련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우리나라 전 산업분야에 포진하고 있다.

 부산·경남·울산에는 400여개의 전자 관련 벤처기업이 등록돼 기술 인력 수요가 넘쳐나지만 기업에 필요한 인력 공급은 적절히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동의대 전자공학과는 지난 2006년 공학교육인증 체계를 도입해 지역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설정하고 다수의 기업체를 교육 현장과 연계해 학생 및 교수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교육 현장과 산업체 간의 유기적 관계 구축을 위해 인적 교류 및 산학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견기업체와 벤처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력 수급에 조기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산학협력 교육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2008년부터는 대학 IT전공역량강화(NEXT)사업에 선정돼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장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멘토링 및 인턴십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의 IT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2003년과 2006년에는 ‘브레인 부산21’사업에 선정돼 전자산업용 유무선 반도체 부품을 개발했으며, 2007년에는 지역 산업체의 업종을 분석하고 정부와 IT기업 분야의 인력 수급 동향을 종합해 ‘마이크로 전자’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했다. 마이크로 전자 트랙을 주축으로 공학교육인증 교과과정을 개발했고, 이를 토대로 수요자 중심으로 전공 지식을 늘리고 실무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며, 의사 전달 능력 제고 및 전문가 자질 개발, 시사적 문제에 대한 대처 능력도 겸비해 전인적인 공학도로 성장하도록 힘을 쏟고 있다.

 NEXT사업으로 최신 실험 및 실습 기자재를 구입했고, IT 멘토링 제도에 따라 학생과 지도 교수, 산업체 전문가들이 3∼10개월 간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졸업 후 산업 현장에 투입돼도 곧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산업계 현장에서 뛰고 있는 전문 인력을 초빙해 특강을 마련,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학생들이 인지하도록 하고, 학과 졸업생 중 재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졸업생을 초청해 재학 중에 필요한 여러가지 전공 지식과 기업에 필요한 기반 지식에 대한 세미나도 매년 수차례 실시한다. 이러한 산학 연계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학생들이 실무적인 조언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이론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재 동의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NEXT사업 수행으로 학생들에게 기업체의 인턴십, 멘토링, 전문가 초청 강의와 첨단 장비의 구매를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며 “보다 양질의 교육 인프라 구축과 이를 통한 수요 지향적 교육으로 전공 분야의 취업률을 높이고, 향후 2년간 NEXT사업을 보완해 지역 산업과 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고 국가적 기여를 선도하는 마이크로전자 전문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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