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운전을 정말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미국의 한 대학이 40명 중 1명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30일 CBS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유타대 심리학자들은 200명을 상대로 자동차 운전 시뮬레이터를 통해 핸즈프리 휴대전화로 단어를 기억하고 약간의 수학문제를 푸는 대화를 하면서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다.
그 결과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슈퍼태스커’(supertasker)는 200명 중 2.5%에 불과했고, 나머지 97.5%는 제동장치 밟기가 늦거나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는 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결과는 다중작업이 가능한 사람이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적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동연구자인 제이슨 왓슨 박사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상시로 하는 사람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슈퍼태스커 비율이 훨씬 높을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이 스스로 슈퍼태스커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그 가능성은 터무니없이 낮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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