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즌, 스포츠게임이 들썩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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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와인드업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프로축구가 개막하는 등 본격적인 스포츠 시즌이 돌아오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스포츠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스포츠게임과 달리 이용자가 감독이 돼 팀을 육성하는 ‘스포츠 육성시뮬레이션’ 게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은 조작이 쉽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국내 최초의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한국 프로야구 팀과 현역 선수 450명의 실제 데이터를 적용했으며, 플레이시 특별한 조작이 필요 없어 야구에 대한 지식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현재 1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상태이며, 프로야구가 개박하는 내달 선보인다는 목표다.

축구 경영게임도 나온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온라인 축구 경영게임 ‘FC매니저’를 국내 최초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이용자들이 구단을 설립하고, 전술·훈련·트레이드 등을 통해 최고의 명문 구단을 만드는 내용이다. 최초의 축구 육성게임인데다,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여서 기대감이 높다. 한빛소프트는 월드컵 시즌에 맞춰 게임을 공개할 계획이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KTH(대표 서정수)의 ‘와인드업’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슬러거’와 ‘마구마구’가 양분하던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와인드업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실감나는 플레이로 스포츠게임 순위 5위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야구 게임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10’이 해외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미국 앱스토어 야구 장르 1위, 전체 게임 매출 20위에 올랐다. 게임빌 측은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미국 및 전세계적으로 고조된 야구 열풍이 앱스토어에서의 야구 게임 구매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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