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11일 종로구 소재 한 식당에서 지상파 3사와 케이블TV 업계 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왼쪽부터 변동식 CJ미디어 사장, 윤승진 MBN 전무이사, 오용일 티브로드 사장, 김재철 MBC 사장, 최시중 위원장, 김인규 KBS 사장, 우원길 SBS 사장, 배석규 YTN 사장.
<사진 2>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11일 종로구 소재 한 식당에서 지상파 3사와 케이블TV 업계 사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상파 방송 심야방송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해 케이블TV 업계 CEO들은 뉴미디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예하거나 보완책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010방송정책방향과 디지털전환·방송품격제고·지상파방송시간규제완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서울 하림각에서 방송 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인규 KBS사장, 김재철 MBC 사장, 우원길 SBS 사장, 배석규 YTN 사장, 윤승진 MBN 전무, 오용일 티브로드 사장, 변동식 CJ미디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방송 시간 규제 완화 방안을 상반기내로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확정,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석규 YTN 사장은 “심야 방송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추세인 것은 알지만 열악한 환경에 처한 뉴미디어 보완책을 만든 다음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에 대해 “심야시간대에 재방송 프로그램이나 품질 낮은 방송프로그램이 집중 편성될 것이고 지상파 광고 쏠림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이를 해결할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막말 방송이나 막장드라마 등 저품격 방송 프로그램으로 인해 방송 공익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인규 KBS 사장은 “지난 1월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2TV 주말 황금시간대에 다큐멘터리를 편성하기도 했고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변동식 CJ미디어 사장은 “지난 해부터는 19금 방송은 아예 하지 않고 있다”며 “캐치프레이즈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방송으로 전환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들은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두달에 한번씩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동 중계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다음 주 별도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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