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각종 보험료 때문에 경영상의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높은 보험료로 부담을 느낀다고 한 기업이 54.2%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4대 보험을 제외하고 기업이 따로 가입한 보험상품은 평균 2.9건으로, 화재보험이 7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증보험(43.2%), 영업배상책임보험(29.5%), 수출보험(14.4%), 매출채권보험(3.4%) 순이었다. 이번 설문에 응한 중소기업들이 부담하는 연간 보험료는 평균 930만원으로, 당기순이익의 약 5.4%를 차지했다.
응답업체의 67.4%는 영업배상책임보험(PL보험) 가입 전에 관련 사고를 경험했고, 이로 인해 14.1%가 경영위기를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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