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3)-LS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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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대표 구자균)은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그린비즈니스 선도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LS산전은 전력기기, 자동화솔루션 분야의 선도업체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2000년대 후반에 들어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LED, PLT, 전력용반도체 모듈인 PSC, 녹색건축물 사업인 GBS, 미래형자동차 전장품, RFID 등 알토란 같은 유망한 신규사업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LS산전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LS메카피온, 플레넷, 사우타코리아, LS파워세미텍 등 유망한 국내외 중소기업을 인수하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인수기업들이 기존 사업군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세심한 조율은 기본이다. LS산전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찾았다. 특히 해외비즈니스의 최대 거점인 중시장에서는 전력, 자동화 영업책임자와 지역 영업팀장을 모두 중국 현지 채용인으로 선임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S산전은 4월 고압변압기 공장이 완공되고 1060억원을 투자해 부산에 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공장을 연말까지 짓는 등 집중적인 투자로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에서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LS산전이 놀라운 자기혁신이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자신의 강점을 살리면서 외부 성장기회를 결합시키는 경영전략에 있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그린비즈니스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는데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R&D와 품질보증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